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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

[제주]제주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바위, 용두암

by 柔淡 2012. 11. 14.

11월 1일, 제주여행 2일차 첫날이다.

일행중 절반은 한라산에 오르기 위해 아침 일찍 서둘러 출발했고 나머지 일행들은 관광을 하기위해 느긋하게

버스여행을 떠났다. 이날 마침 한라산에 첫눈이 내려 등산을 해볼가 생각했으나 처음부터 등산장비를 가지고

오지 않아 머릿속에 생각만 가득했다. 계절별로 한번식은 등산해 봤었다는 추억을 위로로 삼으면서....

 

첫번째 목적지는 용두암이다. 지난 2월 가족여행때도 마지막날 비행기 시간이 남아 잠깐 들렷던 곳인데

올때마다 날씨가 흐리다.

 

 제주시내 북쪽 해안가에 10m 높이로 솟아 있는 용머리 모양의 화산암으로 바다 속에 잠겨 있는 바위의 나머지

부분은 30m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훔쳐 하늘로 승천하려던 용이 신령이 쏜 화살에

맞아 돌로 굳어졌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용머리 모양을 한 화산암을 잘 관찰하려면 맑은 날보다는 파도가 심한

날이나 석양이 질 무렵 서쪽으로 100m 정도 비껴난 위치가 좋다고 한다.


용두암이 있는 해안도로 주변으로는 횟집과 카페들이 많아 제주 젊은이들의 데이트 장소로 애용되고 있으며 밤바다

위를 밝힌 어선들의 불빛이 아름다워 해안도로를 따라 이호해수욕장과 애월읍으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제주공항과 가까워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 제주도 첫 방문지로 많이 찾아 평일에도 붐비는 편이다.

 

이른 아침부터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다. 이번 제주여행에서 느낀것, 중국인 관광객들이 무척이나 많아졌다는 점이다.

5억이상 투자를 하면 명예 제주도민증을 준다고 한다. 중국인들의 투자도 곳곳에 이루어진다고 했고 중국거리가

등장하기도 했다. 그리고 나머지는 우리나라 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이다.

 

 정말 용의 형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