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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봉화]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유명선현들이 즐겨찾던 청량산 1

by 柔淡 2012. 12. 17.

봉화 하면 제일 번저 더오르는게 청량산이다.

10여년전 등산을 열심히 다닐때 봉화에 가서도 청량산에만 들렀다가 온적도 있었다.

지난 여름휴가때 봉화에서 1박2일을 지내면서 청량산을 가보고 싶었으나 등산을 싫어하는 데이지가 강력히

반대를 하는바람에 끝내 포기하고 말았는데....

 

이번 여행에서 청량산이 코스에 포함되어 있어서 내심 꼭 산행을 하고 오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이틀전 눈이 너무 많이 냏리는 바람에 차량은 입구에서 통행금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량사까지는 다녀

오겠다는 일념으로 부지런히 걸었다. 주어진 시간은 단 두시간, 입구부터 걸어서 청량사까지 다녀오는데도

아주 빠듯한 시간이다. 안갈것 같던 데이지가 합류하는 바람에 결국 청량사까지 다녀오는데 세시간이 넘게

걸렸다. 데이지는 입석까지 차를타고 와서 나머지 구간을 걷는데도 너무 힘들어 한다.

 

청량산의 유래

청량산은 경북 봉화군 명호면과 재산면, 안동시 도산면과 예안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어 예로부터 작은 금강산으로 불린 명산이다. 기록에 따르면, 청량산은 고대에 수산으로

불리다가 조선시대에 이르러 산 이름이 청량산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청량산은 조선시대에 당시 풍기군수 주세붕이 청량산을 유람하면서 정리하여 명명한 12봉우리(일명 6.6봉)가

주축을 이루며, 태백산에서 발원하는 낙동강이 산의 웅장한 절벽을 끼고 유유히 흘러가며 많은 신화와 전설을

담고 있다.

청량산에는 지난 날 연대사를 비롯한 20여개의 암자가 있었으며 지금은 청량사 유리보전과 응진전이 남아있다.

또한 퇴계 이황이 공부한 장소에 후학들이 세운 청량정사와 통일신라시대 서예가 김생이 글시 공부를 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 김생굴, 대문장가 최치원이 수도한 풍혈대,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지방까지 피난

와서 청량산에서 쌓았다는 공민왕당 부근의 산당 등이 있다.

역사문화 유적이 많이 남아 있으며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1982년 8월에 경상북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07년

3월에는 청량사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공원 일부지역이 국가 지정문화재인 명승23호로 지정되었다.

<청량산 현황>

◎ 공원면적 - 49.47㎢        ◎ 지정일시 - 1982.8.21.(경상북도)

◎ 공원구역위치  :  봉화군 명호면·재산면-83%,  안동시 도산면·예안면-17%

  

설명에서 보듯이 신라시대 최치원과 김생, 고려시대 공민왕, 조선시대 퇴계 이황과 주세붕 등 선현들이 일부러

찾아왔던 명소이기도 하다. 그러면 입구부터 청량사까지 세번에 걸쳐 소개해 보겠다. 

 

눈이 쌓여서 버스는 절대 출입금지

 청량산 입구

 

 청량산 관광지구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 봉화는 태백산 아랫동네라서 우리나라에서 추위로 손꼽히는곳

 

 

 

 청량폭포도 꽁꽁 얼어있다.

 

 

 역시 안동이 바로 옆이라 퇴계이황의 시가  남겨져 있다.

 드디어 기암괴봉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청량사 입구, 선학정 너무 급경사라 위쪽의 입석으로 올라가기로 하고 조금더 걷는다.

 

 그래고 혹시 몰라서 일주문은 사진으로 남겨놓고

 

 

 입석으로 걸어간다.

 측융봉쪽의 청량산성이 보이고

 

 

 입석에 도착, 청량사로 올라가려는데 느닷없이 데이지가 차를 타고 나타난다.

 여기는 그런대로 걸을만한 코스다.

 

 

 여기서 응진전쪽으로 가야하는데 데이지 때문에 바로 청량사쪽으로 좌회전 한다. 나머지 일행은 응진전 방향으로 가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