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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전라

[진도]섬안의 작은섬, 모도의 소박한 벽화와 분교이야기

by 柔淡 2013. 2. 20.

모도 포구에 내리니 바로 눈에 띄는것이 포구 바로앞 집집마다 담벽에 그려진 소박한 벽화다.

요즈음 어딜가나 벽화가 유행처럼 그려져 있지만 이 조그만 섬마으르이 벽화는 소박하기 그지없다.

 

이벽화는 2010년 제33회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맞아 순천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40여 명의 학생들이

지난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참여해 '미라클'이란 주제로 벽화를 그렸다고 한다.
모도마을은 33세대 87명이 살고 있는 전형적인 어촌마을로 김과 전복 양식을 생업으로 삼고 있으며,

바닷길이 갈라지는 시기에 가장 먼저 물길이 요동쳐 갈라지는 마을로 유명하다.
하지만 섬 마을이라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관광객과 지역주민들도 모도의 아름다움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진도군이 순천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의 참여로 '모도 벽화마을 만들기'를 추진해 진도군의

색다른 명소로 개발한 것이다.

 

벽화마을에서 골목길을 다라 50m 장도 올라가면 학생이 세명, 선생님 두명인 그림같은 모도분교가 나온다. 

3, 5, 6학년 각 1명씩인 전형적인 섬마을 분교다.

분교뒤 언덕에는 앞서 소개했던 뽕할머니 사당이 섬의 가장 한가운데 수백년 묵은 팽나무에 둘러쌓여

있는데 아쉽게도 몇그루는 지나해 태풍에 뿌리채 뽑혀있었다.

그리고 모도라는 이름의 이유인 띠 (갈대의 일종)가 섬전체를 덮고 바람에 온몸을 맡긴채 흔들거리고 있다.

 

모도에서 건너다 보이는 섬은 금호도인데 뒤쪽으로 거대한 김과 전복양식장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모도의 소박한 벽화, 주제는 미러클, 기적이다.

 

 

 

 

 

 

 

 

 

 

 

 

 

 이 골목길로 올라가면

 마을회관이 나오고

 

 

 모도분교가 나온다.

 

 

 

 

 

 그리고 뽕할머니 사당. 거대한 팽나무가 둘러싸고 있다.

 

 태풍에 뿌리채 뽑힌 나무

 사당

  

 

 

 모도의 갈대, 띠

 

 

 

 

 

 남쪽끝 진도에는 이미 봅이 와 있었다.

 

그리고 금호도

 

 거북바위

 거대한 양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