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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전라

[군산]조금 늦게 찾아왔지만 멋진 모습을 보여준 금강 가창오리 군무

by 柔淡 2013. 3. 1.

3시간을 달려가 한시간을 기다렸는데도 금강수면위에 앉은 가창오리떼들은 날아오를 생각을 안한다.

속으로 이거 고생한 보람도 없이 허탕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슬며시 든다.

그러나 200여명의 진사님들은 불평한마디 없이 그냥 기다린다.

간혹 새들의 언어를 배울수 있으면 이럴때 얼마나 좋을까 하는 실없는 농담을 주고 받으면서....

 

한시간여를 기다리는데 그래도 견딜만 했던것은 가창오리떼들이 끝없이 날개짓을 하며 조금씩 자리

이동을 한다는 점과 2월 하순이라 날이 그리 춥지 않았던  점이다.

그러다 갑자기 서천군 화양면 와초리쪽 금강대교 끝부분에서 날아올라 군무가 시작되었다.

 

군산쪽 나포제방에서 보는게 거리가 훨씬 먼데 대신 금강하구쪽으로 떨어지는 해가 만들어 주는

붉은노을을 배경으로 군무를 찍을수 있는 좋은점이 있다. 서천 화양면 와초리 쪽에선 거리는 훨씬

가까운데 그쪽에서 찍는 사람들은 별로 없는것 같다.

다른 분들이 찍은 사진과 해설도 전부 다 군산 나포리쪽 제방을 기준으로 한 것들이다.

 

가창오리는 늪지대나 초원 등에서 각종 식물의 열매나 작은 곤충 등을 먹으며, 겨울에는 주로 논에

떨어진 벼 이삭이나 기타 식물의 열매나 잎과 줄기 등을 먹는다. 시베리아 평원지대에서 번식하며

주변의 풀잎 등을 이용하여 둥지를 만든다. 우리나라에서는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겨울을 보내는

겨울철새이다.

큰 무리를 이루어 행동하며 일몰 직후 밤에 먹이를 먹으려고 전체의 무리가 비상하는 것이 특징이다.

러시아의 시베리아 동부 등에서 번식하고,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우리나라에서는 논산 탑정저수지, 금강하구, 고창 동림지, 해남 고천암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전체적으로 다갈색이며 번식 후 변환 깃은 수컷과 암컷이 비슷하나 암컷은 부리와 양쪽 뺨이 만나는 곳에

흰색의 원형 반점 있다. 겨울 깃털(번식 깃털)은 수컷은 머리꼭대기가 검은색을 띠나 양쪽 뺨에는 노란색과

녹색 그리고 검은색이 발달 또는 태극모양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아래 꼬리덮깃은 검은색을 띤다.

 

가장 밀집된 풍경

 뭉쳐서 날아야 하는데 띠를 이룬다.

 

 그러더니 어느정도 뭉치면서 상류 신성리 방향으로 날아간다.

 

 

 저렇게 근접해서 날으면서 서로 부딪히지 않는게 신기하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거리가 너무멀어 군무는 흐릿하게 보인다.

 

 

 

 

 

 

 아쉽다.

 두번째 왔는데 두번 다 그런대로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