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포면 옥곤리 제방에서 한시간 이상 추위에 떨며 가창오리의 군무를 기다리는 동안 금강하류쪽
서해안으로 해가 지기 시작한다.
작년에도 일몰이 그런대로 좋았는데 이날은 하늘이 맑아 더욱 색감이 좋다.
가창오리가 금강에서 날아오르지 않으니 뭔가 찍을꺼리를 찾다가 일몰이 눈에 들어온다.
아울러 새가 날아오기를 기다리는 진사님들의 모습도.....
가창오리의 군무가 아니더라도 금강하구의 일몰은 나름대로 찍어볼만한 풍경이다.
가까이는 금강대교, 멀리는 장항제련소 굴뚝에서 피어 오르는 연기 등과 더불어 석양빛이 예쁘다.
마침 이날이 정월대보름 하루전날이라 동녘 하늘에는 이미 원형에 가까운 보름달이
일찌감치 떠올라 있다.
정월대보름 하루전 달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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