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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경주]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500년 전통의 양동마을 2 - 관가정 일대

by 柔淡 2013. 3. 14.

양동마을은 경주시에서 형산강을 따라 동북쪽 20km 설창산에 둘러싸여 있는 경주손씨와

여강이씨 종가가 500여년 동안 전통을 잇는 유서 깊은 반촌 마을이다.

1984년 12월 20일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문화제(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되었으며, 

2010년에는 14-15세기 조성된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마을로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조선시대 유교적 전통 사상을 잘 반영한 경관 속에 전통 건축 양식을 잘 보존하고 조선시대

유교 교육의 중심지답게 유교적 삶의 양식과 전통문화를 현재까지 잘 계승하고 있음에 따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전통 민속마을 중 가장 큰 규모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반촌으로 특이하게

손(孫), 이(李) 양성이 서로 협조하며 500여년의 역사를 이어온 전통문화 보존 및 볼거리,역사적인

내용 등에서 가장 가치가 있는 마을이다.

 

전국에 6개소의 전통민속마을이 있으나, 마을의 규모, 보존상태, 문화재의 수와 전통성,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때묻지 않은 향토성 등에서 어느 곳보다 훌륭하고 볼거리가 많아 1992년 영국의 찰스 황태자도

이 곳을 방문했다.

한국 최대 규모의 대표적 조선시대 동성취락으로 수많은 조선시대의 상류주택을 포함하여 500년이 넘는

고색창연한 54호의 고와가(古瓦家)와 이를 에워싸고 있는 고즈넉한 110여 호의 초가로 이루어져 있다.

양반가옥은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낮은 지대에는 하인들의 주택이 양반가옥을 에워싸고 있다.
경주손씨와 여강이씨의 양 가문에 의해 형성된 토성마을로 우재 손중돈선생, 회재 이언적선생을 비롯하여

명공(名公)과 석학을 많이 배출하였다.

마을은 경주시에서 동북방으로 20km쯤 떨어져 있으며, 마을의 뒷배경이자 주산인 설창산의 문장봉에서

산등성이가 뻗어내려 네줄기로 갈라진 등선과 골짜기가 물(勿)자형의 지세를 이루고 있다. 내곡, 물봉골,

거림, 하촌의 4골짜기와 물봉 동산과 수졸당 뒷동산의 두 산등성이, 그리고 물봉골을 넘어 갈구덕으로

마을이 구성되어 있다.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 수백년 된 기와집과 나지막한 토담으로 이어지며, 통감속편(국보 283), 무첨당

(보물 411), 향단(보물, 412), 관가정(보물 442), 손소영정(보물 1216)을 비롯하여 서백당(중요민속자료 23)

등 중요민속자료 12점과, 손소선생 분재기(경북유형문화재 14) 등 도지정문화재 7점이 있다.

 


마을 규모가 너무커서 제대로 보려면 1박2일은 걸릴것 같다. 먼저 가장 왼쪽의 관가정 일대부터 둘러본다.

 

입장료 4천원

 

정충각

 

 

 

 

 

 

 

 

 

 

 

관가정

청백리로서 조선 중종(1469-1494)~중종(1506-1544)때 명신 우재(愚齎) 손중돈(孫仲暾, 1463-1529) 선생이 손소공으로부터 분가하여 살던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