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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봄

[안양]변산바람꽃의 예쁜 자태를 못잊어 또다시 수리산으로 1

by 柔淡 2013. 3. 17.

지난주 수리산 두개의 계곡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변산바람곷을 만났었다.

2월 24일 내변산에서 변산바람꽃을 만난지 2주가 지난후라 어느정도 피었을 거라 예상하고 갔었는데 

두번째 계곡은 이제 막 시작이었고, 늘 늦게 피어나던 첫번째 계곡은 올해는 이미 어느정도 물이오른

상태였다.

 

이번주말에는 천마산으로 갈까? 아니면 수리산으로 또 다시 변산 바람꽃을 보러갈까? 고민하다가 

변산바람꽃을 보러가기로 결정을 하고 주말에 날씨가 좋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천마산에는 너도바람꽃이 피어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거긴 다음에라도 도 다시 가볼수 있고

변산바람꽃은 이번주가 지나면 자취를 감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3월 16일, 토요일 오전 집에서 출발해 이제 막 꽃사진에 빠져드신 선배님 한분을 모시고 수리산에

도착하니 10시였다. 첫번째 계곡으로 올라가 보니 햇빛이 없어 사진찍기 어려운데도 이미 많은 진사님

들이 땅에 엎드려 변산바람꽃을 알현하고 있었다. 

예상했던대로 이곳은 이미 변산바람꽃이 절정을 넘어 시들고 있었고 이번주가 마지막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햇빛이 부족했지만 아쉬운 대로 찍을만 했고 사진 찍기에 날씨는 최상이었다. 

이날 이 계곡을 포함해서 수리산 일대에는 줄잡아 200여명이 넘는 진사님들이 변산바람곷과 노루귀를

찍기 위해 모여든것 같앗다. 다들 꽃을 아끼고 사랑하시는 모습들인데 그래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뜻하지 않게 밟히거나 꺽이는 꽃들이 간간히 눈에 띄어 마음이 아팠다. 나부터 조심해야 할일이다. 

 

아직 봉오리 상태인건 드믈게 보였고 이미 흰 꽃받침들이 많이 상해 있었다. 

 

 

 

 

 

 

 

이건 수정이 끝나 씨방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는 상태다.

 

 

 

 

 

 

 

 

 

 

 

 

 

 

 

이제 막 피어나는 상태

 

 

 

 

 

변산바람꽃은 흰색이 꽃받침, 노란색이 꽃잎인데 막피어날 때는 꽃잎이 초록색이었다가 수정이 완료되면 서서히 노란색으로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