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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울산]수령 100년이상의 소나무가 울창한 대왕암공원 송림

by 柔淡 2013. 3. 20.

감은 사지를 돌아보고 이번에는 울산으로 가기로 한다. 거리는 약 25km, 4차선 포장도로가 고속도로

수준이다. 울산에서 제일 먼저 찾은 곳이 대왕암 공원이다.

 

동구 지역 주민을 비롯해 울산을 찾는 외지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대왕암공원

(울기공원)이다. 만발한 벚꽃이 고개를 숙이면, 해송의 진한 향기가 녹음을 드리우고, 가을바람 은은한

600m 산책로에는 어김없이 겨울바다의 운치가 겹쳐져 사계절 모두 인산인해를 이룬다.


대왕암공원은 도심 속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귀한 휴식처다. 우리나라 동남단에서 동해 쪽으로 가장

뽀족하게 나온 부분의 끝 지점에 해당하는 대왕암공원은 그래서 동해의 길잡이를 하는 울기등대로도

유명하다.  하룻밤 등대 체험이 가능한 곳으로 뭔가 특별함을 찾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공원 입구에서 등대까지 가는 600m의 산책길은 송림이 우거져 있다. 수령 100년 이상의 아름드리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고 있어 시원함과 아늑함을 선사한다. 산책로 중간중간에 벚나무, 목련, 동백, 매화, 개나리 등이

다양한 꽃 잔치를 연출한다.

 

1992년, 사관학교 동기가 이곳에서 대대장으로 근무할때 처음 왔었고, 3년전에도 왔었는데 그사이에

많이 정비된 느낌이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게 송림이다.

 

 

 

 

 

 

 

 

 

 

 

 

 

 

 

 

 

 

 

2009년 7월에 왔을때는 이 송림전체가 아득한 안개에 휩쌓여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