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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울산]대왕암 공원의 또다른 절경 옹굴, 부부송, 넙디기

by 柔淡 2013. 3. 22.

대왕암을 여러번 와봤지만 입구에서 울기등대에 들렀다가 철다리를 건너 전망대 있는곳 까지 갔다가

다시 역순으로 입구로 돌아가는게 전부 였다. 그리고 북쪽으로 산책로가 있다는것도 모르고 지나쳤는데

이번에 보니 잘 다듬어진 산책로와 대왕암에 못지않은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이곳에는 괴이하게 생겼다 하여 쓰러뜨리려다 변을 당할 뻔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남근바위, 탕건바위,

자살바위, 해변 가까이 떠 있는 바위섬, 처녀봉등이 꽉 채운다. 기암 해변의 오른편으로는 500m 가량의

몽돌밭이 펼쳐져 바위 해안의 멋스러움을 더해 준다.

공원을 한바퀴 돌고 북쪽 등성이를 넘어 계단길을 내려가면 바로 일산해수욕장을 만난다. 동해안답게 자갈

섞인 거친 모래밭이지만 1㎞ 달하는 길이가 멀찍이 그어진 수평선과 함께 해수욕장 걷는 맛을 자아낸다.

특히 울기등대가 있는 육지에서 보는 풍경도 멋지지만 배를 대절해서 바다에서 조망하는 바위형상은 가히

절경이다.


※유람선을 타고본 대왕암 일대 : http://blog.daum.net/j68021/13744847 


방어진항에서 2㎞ 정도 내달리면 기암과 해송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는 또 다른 작은 울기등대를

만난다. 울산은 지도상으로 보아 동해 남단의 돌출지역에 위치하고 있는데 특히 울기등대는 이 돌출한

끝부분에 해당한다.

 

 

 

 

 

 

 

 

 

 

 

 

 

 

 

 

 

 

 

 

 

 

 

 

 

 

 

 

 

 

 

 

 

 

 

 

 

 

이곳 대왕암 공원에는 다양한 산책로가 있는데 시간이 넉넉하면 해변길을 따라 한바퀴 다 걸어보시길 권해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