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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정선]동강할미꽃이 피어나는 신동읍 운치리 풍경

by 柔淡 2013. 4. 1.

5년만에 동강할미꽃을 보러 떠났는데 도착해 보니 전에 몇번 와봤던 백운산 등산로 출발점이다.

지금으로부터 꼭 10년전인 2003년 6월 한창 등산에 빠져 있을때 왔던 점제, 제장 나루  일대다.

 

동강할미꽃은 주로 귤암리와 문희마을 일대에만 피어나는줄 알았는데 이번에 처음가본

신동읍 운치리 일대가 뼝대에서 제대로 피어나는 자생지였다.

운치리에서 동강을 가로지러 놓여진 잠수교를 따라 건너가면 마을 어르신이 주차장소를 안내해 준다.

그리고 나올때에는 주차요금을 내는 센스가 필요한데 오히려 이렇게 공식적으로 요금을 받는

시스템이 꽃탐사 하는 이들에게도 좋고 마을 주민들에게도 좋은 상호간에 윈윈하는 일이다.

동강에 물이 별로 없을때에는 차로 건널수 있지만 내가왔던 10년전에는 물이 많아 줄배로 강을 건너

백운산을 등산해야 했다.

 

마을 입구에 차를 세워놓고 꽃이피는 곳을 찾아서 강변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는데 길이 험하고

약간은 위험하다. 그런데 동강할미꽃은 이런 뼝대에서 피니 다른 방법이 없다.

동강할미꽃을 제대로 찍으려면 반드시 동강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뼝대위로 올라가 동강과 할미꽃을 함께 담기 위해 필사적이다.

 

너럭바위로 곳곳이 험하고 또 미끄러운길을 1km정도 가면 드디어 다양한 색깔의 꽃들이 반겨주기

시작하는데 거기서부터 약 1.5km구간 곳곳에 동강할미꽃이 피어있다.

 

뼝대에서 동강할미꽃을 찍고있는 진사님들

강을 건너 차를 세우고

백운산 등산로 입구

강을 따라 걸어내려간다.

 

갈대밭을 지나고

 

 

이런 너덜길을 지나면

 

드디어 동강할미꽃이 피어나는 뼝대에 도착한다.

지나온 길을 돌아본다.

 

그리고도 한참을 더 간다. 중간중간 동강할미꽃이 피어 있어 지루한줄 모르고 지나간다.

다시 돌아 나오는길

 

 

 

 

 

 

이렇게 많은 차량들이 동강할미꽃을 보기위해 전국각지에서 몰려 들었다.

그리고 운치리에서 나와 다시 귤암리나 문희마을로 달려간다. 

 우리는 원래 네시까지 귤암리와 문희마을도 돌아보고올 예정 이었으나 날씨도 흐리고 빗방울도 떨어져 바로 서울로 돌아왔다.

 

가수리 일대의 동강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