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용인]농촌테마파크 - 미리 가본 제7회 용인봄꽃축제의 아름다운 풍경

by 柔淡 2013. 5. 2.

5.1일 수요일, 근로자의날 휴일이다.

군인이나 공무원으로 근무할때는 즐기지 못했던 날이라 내게는 아주 신선하고 즐거운 휴일로 다가온다.

해마다 5월1일에 무얼했나 돌아보니 산으로 야생화를 찾아 떠나거나 근처의 식물원으로 봄꽃을 만나러

다녀오곤 했다. 산행은 주로 유명산이나 천마산엘 자주 갔었고 식물원은 주로 물향기나 한택으로 갔었다. 

 

이날은 오후에 소나기가 온다고 해서 산행을 포기하고 용인 백암에 있는 한택식물원엘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원삼에 있는 용인 농촌테마파크를 거쳐 오는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데이지는 피곤하다고 그냥 집에서 쉬기로 하고 쓸쓸하게 혼자서 출발했다. 얼마전 당남 절제술을 받은

데이지는 요증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해 한다. 

 

아홉시부터 오후 한시까지 한택 식물원에서 한나절을 보내고 용인농촌테마파크로 가니 한시반이다.

근로자의날이라 일부직장만 쉬는데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주로 가족단위 휴양객 들이다.

매년 5월초엔 이곳에서 용인봄꽃축제가 열리는데 올해로 일곱번째다. 나도 때에 맞춰 자주 와본 곳이다.

 

올해는 "나를 행복하게 하는 마음꽃 이야기"라는 주제로 꽃을 보는 축제가 아니라 꽃으로 힐링하는 축제를

표방하며 원삼면에 있는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 5. 3일(금)부터 5. 7일(화)일 까지 5일간 열린다.

 

2007년 처음 열릴때는 테마파크옆의 경관농업지구에 화초양귀비가 피어 아름다움을 더했었는데 아직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아 피지않았고 메밀꽃이 피어 있는데 제대로 가꾸지 않아 조금 엉성하다.

테마파크 안에는 튜울립과 바람개비로 조성한 멋진 테마공원이 있는데 여기도 아직 완전히 피어나진 않았다.

올봄의 이상기온이 참으로 곳곳에 여향을 미치는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아주 화사하다.

축제가 시작되는 주말에는 완전히 피어날것 같다.

 

농촌테마파크 안의 대표적인 풍경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원삼면 일대

농업기술원 벽에 걸린 플래카드

테마파크 입구의 조경

 

 

경관농업지구의 메밀꽃밭이 조금 엉성하다

중앙의 튜울립 공원은 이제 막 절정에 이르고 있다.

바람개비, 꽃잔디, 튜울립이 어우러져 화려하다

 

 

 

 

 

 

 

 

 

 

 

 

 

 

축제가 시작되는 주말이 가장 아름다울것 같다. 용인시민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