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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강화]우리나라 33관음성지중 제1호, 낙가산 보문사 1

by 柔淡 2013. 5. 21.

석모도 선착장에 내려 10km 정도 거리인 보문사까지는 20분 정도 걸린다. 차를 가지고 들어가지 않으면

배가 도착하자 마자 시내버스가 대기하고 있다가 보문사 입구까지 타고갈수 있다.

보문사에만 가려면 차를 가지고 가는것 보다 맨몸으로 가는게 훨씬 편리하다, 차를 가지고 나오려면 휴일

에는 한두시간씩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맨몸일때는 기다리지 않고 아무때나 배를 탈수 있다.

보문사가 있는 석모도는 삼산면에 속하는데 면적 : 45.63㎢, 세대 : 1,168(2013.1.1기준), 인구 : 2,336명

이며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고 관광이 활성화 된 최근에는 팬션과 숙박시설, 식당 등이 많이 들어서 있다.

 

강화도 남서쪽 외포리에서 배를 타고 5분이면 닿는 곳이 서해의 아름다운 섬 석모도다. 석모도에서 배에서

내린 사람들이 가장 먼저 찾아가는 곳은 보문사로 신라 635년(선덕여왕 4년)에 금강산에서 내려온 회정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산명을 낙가산으로 절을 보문사로 했다고 전한다.

낙가라는 말은 관음보살이 상주한다는 산 이름이고, 보문 이란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수없이 몸을 나투시는

관세음보살의 원력이 광대무변 하다는 말이다. 산과 절 이름이 모두 관세음보살을 상징하고 있는 보문사는

관음기도 도량으로 이름이 높아 참배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경내에 들어서면 대웅전 왼편으로 창건주인 회정대사가 절을 창건한 후 11년 만에 절 아래 바닷가에서 어부가

불상과 나한상 22구를 그물로 건져 올려 절의 우측 석굴에 봉안했다는 석굴법당이 있으며, 석굴법당 앞에는

약수터가 있어 나그네의 목을 적셔준다. 크지는 않지만 많은 여행객들로 붐비는 보문사는 여수 향일암, 남해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의 3대 해상 관음성지로 유명하다.

 

보문사의 큰 자랑거리는 사찰 뒤편 낙가산 정상 눈썹바위에 새겨진 마애관음좌상으로 대웅전 뒤로 굽이굽이

422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가파른 절벽에 높이 9.2m의 온화한 마애불이 자리하고 있다.

1928년에 새겨진 이 마애불은 ‘영험하다’는 소문 때문인지 ‘대입ㆍ고시 합격’을 비는 불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마애불까지 계단을 올라 숨이 헐떡이고 다리가 흔들릴 때쯤 고개를 뒤로 돌리면, 서해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섬 사이로 새들어 있는 듯한 바다의 풍경은 관세음보살의 자비로움만큼이나 포근하게 느껴지고 파도는

잠을 자는 것처럼 고요하다. 낙가산 정상에서 서해바다의 낙조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해탈의 한 자락을 엿보는 듯하다.

 

 일주문, 여초 김응현님의 글씨다.

 주차장과 상가

 상가- 일주문

 부처님 오신날, 다음날이다. 경사가 심하다.

 

 

 

 

 

 

 

 

 감로다원

 법음루

 멀리 눈썹바위가 보인다.

 

 

 

 

 

 

 

 

 극락보전

 

 

 

 

 한국 33관음성지중 제1호 보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