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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밀양]영남루 주변의 문화유적, 천진궁과 밀양관아

by 柔淡 2013. 7. 10.

밀양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영남루와 전도연/송강호 주연의 영화 밀양이다

그래서 영남루를 먼저 서개하였는데 이번에는 영남루 주변의 문화유적지를 소개한다.

 

영남루로 올라가면 가장 먼저 눈에띄는게 우측에 있는 영남루 인데 맞은편인 좌측에는 천진궁과 만덕문 그리고 여러개의 비석이 서있다.

 

천진궁(天眞宮)은 영남루 경내의 북쪽에 있는 건물이다. 이 자리는 본래 현종 6년(1655년)에 부사(府使) 홍성구(洪聖龜)가 창건한 요선관(邀仙官)

이었는데 이 건물은 본래 전패(殿牌)를 봉안한 공진관(拱辰館)의 부속 건물로서 경종 2년(1722년)경부터 공진관(拱辰館)을 대신하여 전패(殿牌)를

보관했던 객사(客舍)로 추정된다.

그 후 영조 15년(1739년)에 불타버린 것을 영조 25년(1749년)에 부사 신준(申晙)이 재건하였으며, 헌종 10년(1844년)에 부사 이인재(李寅在)가 다시

크게 보수하였는데, 이 때 일주삼문(一柱三門)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1910년에 경술국치(庚戌國恥)를 당하여 전패(殿牌)가 땅에 묻히고 객사의 기능도

해제된 채 일본(日本) 헌병(憲兵)들에 의해서 옥사(獄舍)로 강점(强占) 당하기도 했다.

1952년부터 단군봉안회(檀君奉安會)가 발족되어 단군(檀君) 및 삼국의 시조왕(始祖王), 고려 태조의 위패(位牌)를 모시면서 대덕전(大德殿)이라

이름을 짓고 해마다 음력(陰曆) 3월 15일을 어천대제(御天大祭)로, 10월 3일을 개천대제(開天大祭)로 하여 춘추(春秋)로 향사(享祀)를 올려오다가,

1957년 본전(本殿)과 일주삼문(一柱三門)을 다시 수리하여 단청(丹靑)을 하고 종전 "대덕전(大德殿)"을 "천진궁(天眞宮)"으로 정문을 만덕문(萬德門)이라

고쳐 오늘에 이르렀다.

 

밀양관아

 

조선시대 밀양부 관아의 창건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며, 본래 있던 건물은 임진왜란으로 전부 불타버렸는데 1612년에 원유남 부사가 부임하여

원래 자리에 관아를 재건하였다. 고종32년(1895년)에 지방관제 개편에 따라 군청으로 명칭이 바뀌었다가 1927년도에 삼문동으로 밀양군청을

신축하여 이전한 이후 밀양읍사무소, 밀양시청, 내일동사무소의 청사로 이용되었으며, 2010년 4월 현재의 관아로 복원되었다.

 

 

 

영남루 올라가는 계단

기둥이 네개인 사주문

 

 

 

 

박시춘 옛집

 

 

 

 

천진궁 앞의 석화

 

 

 

 

 

 

 

이제 밀양 아리랑 토요상설공연을 볼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