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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밀양]3대를 이어온 도공집안, 청봉3대 장기덕 장인이 따라준 녹차와 말차 체험

by 柔淡 2013. 7. 11.

혜산서원과 그 부속건물들을 돌아보며 분주히 오가고 있는 데 혜산서원 대청마루에서 조용히 찻잔을 준비하시는 분이 계셨다.

이분이 바로 청봉 3대인 장기덕 교수겸 장인이다.

 

청봉 1대인 고 장창환 씨로 부터 시작된 도예는 아들인 2대 장영길씨 에게 이어졌으며 지금은 손자인 청봉3대 장기덕 교수에게

대물림 되고 있는데 도예 햇수로만 70년이 훨씬 넘었다. 그리고 10여녀전에는 3대가 한자리에서 작품전시도 했는데

한분야에서 2대는 종종 있지만 3대가 한장소에서 전시회를 하는것은 드문일이라고 한다.

장기덕 장인은 올해도 문경 찻사발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 했을뿐만 아니라 90년대말부터 현재까지 수십차레의 공모전에서

수상을 했다고 한다.

 

지금은 3대 장기덕 장인이 밀양 단장면에서 장작가마를 때는 청봉요라는 작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서 도자체험과 

예쁜 자기에 담은 다도체험을 동시에 진행한다. 그런데 우리가 시간상 갈수가 없으니 청봉3대께서 우리가 있는 혜산서원까지

기증떡과 녹차, 그리고 귀한 말차까지 준비해 오셔서 자신이 직접만든 예쁜 그릇에 따라 주셨다.

더구나 혜산서원 앞마당에는 수령 600년이 넘은 차나무가 있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 팔자에 없는 호강을 해본다.

 

장인이 직접 만든 다완과 찻잔

 

 

사람숫자가 많을때는 이렇게 찻잔을 덥히는 모양이다. 

 

참 맛있었던 기증떡

한번에 수십잔을 따라 내신다.

 

기대심을 갖고 지켜보는 회원들

 

귀한 말차

 

수령 600년이 넘었다는 차나무

  여기는 혜산서원이지만 제대로된 도자체험과 다도체험은 밀양 단장면에 있는 청봉도예에서 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