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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평창]소설 "메밀꽃 필무렵"의 명장면을 재현한 재미있는 거리공연

by 柔淡 2013. 9. 12.

올해 축제가 다른해와 차이나는 점은 즐길거리와 체험이 다양해 졌다는 것이다.

해마다 왔엇지만 아침일찍 사진만 찍고 사람들이 몰려들면 돌아가기 바빴는데 올해는 하룻밤을 묵으면서 축제의 이모저모를

즐겨보기로 했다.

포토존에서 나와 다리위에 올라섰는데 허생원과 동이로 분장한 공연팀이 징검다리를 건너다 허생원이 물에빠진다.

그러더니 동이가 허생원을 업고 물레방아간으로 가고 거기서 성씨네 처녀를 만나는 장면, 하룻밤 운우지정을 쌓는 장면을

보여주며 중간중간에 공연도 한다. 젊은 친구들이 실감나게 연기하고 재미도 있다.

 

봉평에서 대화로 이어지는 80리 밤길에서 허생원이 조선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이런 밤이었네. 객줏집 토방이란 무더워서 잠이 들어야지.

밤중은 돼서 혼자 일어나 개울가에 목욕하러 나갔지. 봉평은 지금이나 그제나 마찬가지지. 보이는 곳마다 메밀밭이어서 개울가가 어디 없이 하얀 꽃이야.

돌밭에 벗어도 좋을 것을, 달이 너무나 밝은 까닭에 옷을 벗으러 물방앗간으로 들어가지 않았나. 이상한 일도 많지. 거기서 난데없는 성서방네 처녀와

마주쳤단 말이네. 봉평서야 제일가는 일색이었지…’

 

물레방아간의 한장면

 

흥정천을 건너다가

허생원이 개울에 빠진다.

 

 

동이가 허생원을 건진후

등에 없고 섶다리를 건넌다.

 

 

물레바앙에 도착해서

 

예전에 성씨네 처녀를 만나던 장면을 회상한다.

 

 

코믹도 있고

 

허생원이 성씨네 처녀의 환심을 사기위해 재주를 보인다.

 

맘에 안드는 처녀는 울어버리고

 

젊은 허생원과 현재의 허생원이 함게 공연한다.

 

 

 

 

 

 

 

 

드디어 성씨네 처녀도 등장

젊은 허생원과 성씨네 처녀가 함게 공연

 

 

 

 

 

 

 

그리고 둘이 물레방아간으로 들어가고...

동이는 그장면을 보고싶은 호기심이 발동을 하고.. 어쩌면 자기가 태어나던 날 밤일수도....

 

 

다시 허생원을 업고 제천장으로....

 

물레방아간으로 들어간 허생원과 성씨네 처녀는 잠시후 밖으로 나온다.

 

메밀꽃 필무렵의 한장면을 참으로 재미있게 봤다. 휴일 두시, 네시에 물레방아간에서 공연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