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곡지에서 두기간 정도 머물다 이천 월미도의 북성포구로 간다.
3년전 겨울에 북성포구 야경을 찍으러 왔다가 너무 추워 얼어죽는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여름의 입구에 오게된 것이다.
북성포구에 도착하니 17:40분 정도, 이날 일몰시간이 19:50분이니 두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
함께하신 지인이 북성포구를 잘아셔서 안내에 다라 안족으로 깊숙히 들어가 보니 10여개의 횟집이 있다.
그중 가장 끝에 있는 여우네 횟집으로 간다. 광어 1kg에 4만원, 갑오징어회 한마리에 2만원을 주고
넷이서 맛있고 배부르게 먹었다. 포구라서 그런지 밑반찬도 대부분 싱싱한 해산물이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19시, 슬슬 삼각대를 펴고 자리를 잡는다.
그런데 여기는 겨울에만 일몰을 찍는줄 알았는데 일몰시간이 되니 어디선가 끝없이 진사님들이 몰려와서
순식간에 30여명이 자리를 잡고 촬영에 열중한다.
처음 도착했을때는 해가 두꺼운 구름에 가려 일몰을 찍을수 있을가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저녁을 먹고 나오니
구름사이로 해가 방긋거린다.
처음 도착했을때의 상황
서서히 구름이 걷힌다.
오렌지와 노랑색 필터를 다양하게 바꿔가며 촬영했다.
북성포구 여우네 횟집
먹다보니 정작 광어회는 못찍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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