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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중국여행

[태항산]노자가 42년동안 도를 닦으며 120살까지 살았다는 도교의 성지, 천계산 노야정

by 柔淡 2014. 7. 30.

노야정 에 오르는 케이블카를 타고 15분 정도 오르니 노야정 도보출발 지점이다.

급경사에 폭좁은 게단으로 되어있는데 계단 숫자는 777개, 어떤이는 862개라고도 하는데

직접 세어보지 않아서 가이드의 말대로 777개로 알고 있다.

 

노야정은 중국 도교사상의 창시자인 노자가 42년간 도를 닦으면서 지냈던 곳으로 여기서 120세에 생을 마쳤다고 전해진다.

그래서인지 뜨거운 여름날인데도 연세드신 할머니, 할아버지 뿐만아니라 미니스커트를 입은 젊은 신세대 여성 신도까지

수많은 신도들이 제단에 바칠 물건들을 들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노야정의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린다.

 

나도 평소 노장사상에 관심이 많은지라 사원에서 기도를 드리려고 했으나 중국 도교사원의 특이한 향내와 

좁고 어두컴컴한 사원의 무더운 내부에서 나오는 열기와 냄새로 인해 바로 포기하고 말았다.

그 냄새를 맡자마자 정신이 혼미해지고 헛구역질이 나서 견디기 어려웠던 것이다.

 

정상은 1570m로 우리나라의 오대산과 비슷한 높이인데 이렇게 높고 좁은 곳에 여러개의 사찰 건물을 세워놓은게

무척이나 경이롭다. 다른 분들이 수년간 다녀온 사진을 인터넷에서 찾아봐도 여기는 한번도 맑고 쨍한날이

없는것 같다. 이날도 역시 깊은 운무에 둘러쌓여 있어 시계가 제로에 가깝다. 

 

그래도 처음 천계산에 들어올때 보다는 구름이 많이 걷혀서 주변 풍경이 조금씩 조망이 되기 시작한다.

 

노야저 777게단을 오르면서 내려다본 천계산, 우리가 점심먹었던 식당도 보이고 가마득한 절벽도 보인다.

 

 

케이블카 탑승장

 

 

 

 

노야정에 오르는 좁고 가파른 777계단

왼족의 구조물은 내려올때 타고 내려오는 봅슬레이같은 개념의 구조물인데 사고가 자주나서 페쇄했단다.

한눈에 봐도 엉성하고 급커브에서 사람이 튀어나갈것 같다.

여기에 오르기전 돌아봤던 운봉화랑

 

중강지점 난간. 양쪽이 다 깍아지른 절벽이다.

 

 

 

중간지점의 돌문

도교의 여신인지 불상과는 다르다.

 

마지막의 급경사 계단

 

 

 

가장 높은곳에 있는 주 사당.

안으로 들어가ㅏ 기도를 드려볼라고 했는데 곧바로 포기했다.

중국인들은 폭죽소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여기서도 폭죽을 터트린다.

 

 

 

두번째 사당

 

전망대

 

좁고 가파른 공간에 여러개의 사당이 차례로 있다.

아가보다는 시야가 훨씬 맑아졌다.

봅슬레이 같은 구조물.

 

이제 다시 내려가는길

 

 

 

 

 

 

  

이제 오늘 일정을 마치고 괘벽공로를 타고 내려가 휘향의 여도호텔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