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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중국여행

[태항산]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리는 태항대협곡

by 柔淡 2014. 8. 4.

중국여행 4일차, 첫날밤을 임주에서 자고 2일차에 만선산, 왕망령, 천계산을 둘러본후 휘현에서 하룻밤을 잤다.

3일차에는 구련산을 둘러보고 다시 임주로와서 3일차 밤을 보냈다.

이틀동안 좋았던 날시는 4일차에는 이슬비를 뿌린다. 임주 조양호텔에서 한시간을 달려 태항대협곡 입구에 도착했다.

임주에서 태항대협곡으로 가는길은 제주의 516 종단도로를 지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매일신문 일부 인용

 

태항산맥은 산시성과 허난성, 허베이성의 경계를 이루며, 남북 600㎞ 동서 250㎞라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우리가 잘 아는

이틀동안 다녔던 천계산-구련산-왕망령 등이 모두 이 산맥 한쪽에 자리하고 있다.

태항산맥의 협곡은 허난성 린저우시 임려산에 이르면 중국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는 태항대협곡을 이룬다 .

 

린저우시 중심부에서 태항대협곡으로 들어가는 길은 자동차로 1시간은 족히 걸리는 것 같다. 깎아지른 절벽이 나타나면

여기가 입구인가 싶지만, 아니다. 지루하리만큼 깊숙이 산맥을 헤집고 들어가야 겨우 태항대협곡의 입구를 볼 수 있다.

사람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한눈에 보기에도 신선이 살기에 딱 안성맞춤이다.

 

미국의 그랜드캐니언은 사막 한가운데 있어 좀 삭막하다는 평이 많다. 그러나 중국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는 태항대협곡은

웅장함은 물론이고, 봄에는 꽃이 피고, 여름에는 푸른 녹음이, 가을에는 붉은 단풍이 반기며, 겨울에는 백설로 곱게 치장하는 그런 곳이다.

입구에서 전동차로 조금만 올라가면, 계곡을 따라 오르는 4㎞ 정도의 트레킹 코스가 나타난다.

맑은 물과 크고 작은 폭포의 비경 탓에 지루함이나 피로감을 느낄 겨를이 없다.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절벽 계단의 아슬아슬함도

주위의 아름다운 풍경에 묻혀버린다.

한겨울의 추위에도 복숭아 꽃이 핀다고 해서 붙여진 도화곡을 비롯해 곳곳의 지명이 한글로도 표기되어 있다. 한국 관광객들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도화곡, 비룡협, 함주, 이룡휘주, 구련폭 등 계곡 트레킹을 끝내면, 다시 대기 중인 전동차로 정상 부근까지 올라간다.

태항천로, 천경대, 유리잔도ㅡ 몽환지곡 등의 이름이 붙여진 절경 중간 중간 600~700m 높이의 전망대가 있어 대자연의

웅장함을 감상할 수 있다.

그런데 뜻밖에도 천 길 낭떠러지 곳곳에 옹기종기 마을이 모여 있다. 절벽 끝 부분까지 아슬아슬하게 붙어 있는 다랑밭은

고단하고 절박한 마을주민들의 삶을 보여주는 듯하다.

 

어떻게 이런 곳에서 마을을 이룰 생각을 했을까? 청나라 말기, 전쟁과 세금을 피해 사람들이 절벽에 집을 짓고 살기 시작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전쟁과 가혹한 세금은 인간들을 신선의 영역으로까지 숨어들게 만들었다.

“역시, 중국이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유리 전망대도 인상 깊다. 이 전망대는 위에 올라서면 유리판 아래로 깎아지른 벼랑이

그대로 보인다. 한 걸음 한 걸음 움직일 때마다 저절로 오금이 저린다.

 

 

 

 태항대협곡 입구

 

 

 

 

비가 오는가운데 산허리에 걸친 구름이 한폭의 동양화다.

 

 

 

 

비룡협이라는 글씨가 바위에 크게 새겨져 있다.

여기서부터 계곡으로 도화곡, 비룡협, 함주, 이룡희주, 구련폭 등의 절경이 시작되는데

걸어서 한시간이 넘게 걸린다. 

 

 

 

아침에 들어갈때는 비도 내리고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는데 내려올대는 비는그치고 그런대로 시야가 맑아졌다.

 

태항대협곡 매표소에서 여기까지는 20인승 소형버스를 타고 온다. 

일반차량들도 마음대로 다니는것 같다.

 

 

 

 

태항천로에서는 전동카로 타고내려와 계곡입구에서 다시 미니버스로 바꿔탄다.

도화곡 입구에서 태항산입구 매표소로 내려가는길

 

 

 

 

 

 

 

 

 

 

 

 

 

 

태항대협곡 주차장

 

 

 

 

 

이전동카는 태항천로를 다니는 12인승 차량이다

한국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한글 안내판으로 되어있다.

우측에 있는 도화곡 풍경구와 중아의 태항천로 좌측 몽환지곡가지 다녀왔고 왕상암에는 가보지 못했다.